OCI는 19일(미국 현지 시각) 북미지역사업을 총괄하는 지주회사인 OCI 엔터프라이즈 산하의 화학분야 사업을 주관하는 OCI 케미칼 지분 100%를 터키 에너지 기업 지너그룹에 4억2900만달러(약 4918억원)에 매각하기로 계약했다.
이번 계약은 최종 협상과 관계 당국의 승인을 거쳐 올해 3분기 내 완료될 예정이다.
OCI 케미칼은 OCI 리소시스 LP 지분 74.9%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번 매각의 결과로 OCI 리소시스 LP가 매각된다.
OCI 리소시스 LP는 소다회 제조회사인 OCI 와이오밍 LLC의 지분 51%를 보유한 회사로 2013년 9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됐다.
OCI가 1995년 1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 51%를 인수한 OCI 와이오밍 LLC는 미국 와이오밍주 그린리버지역에 천연소다회의 원료인 트로나를 향후 66년간 채굴할 수 있는 매장량을 보유한 천연소다회 제조회사이다.
소다회는 유리 제조 공정을 비롯해 비누 및 세제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OCI 와이오밍 LLC에 대한 나머지 지분 49%는 미국 광산 기업인 NRP Trona LLC가 보유하고 있다.
OCI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태양광 발전사업을 포함하여 북미 지역의 신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재원을 확보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OCI는 태양광산업, ESS(에너지저장장치) 및 케미칼 소재 등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해 나가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라고 밝혔다.
OCI는 2011년부터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에 진출해 전담 자회사인 OCI 솔라 파워를 설립하고 2012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의 4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 전력 공급 계약을 수주하는 등 태양광 발전 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한편 OCI 케미칼이 지분을 보유하던 OCI Alabama LLC 지분(지분율100%)과 EkO Peroxide LLC 지분(지분율50%)은 이번 매각대상에서 제외해 별도법인으로 OCI가 지속 운영하기로 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