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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2분기 영업손실 3조318억원···사상최대 적자 기록

대우조선해양, 2분기 영업손실 3조318억원···사상최대 적자 기록

등록 2015.07.29 17:45

수정 2015.07.29 18:23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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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6564억원···전년 동기 대비 63.1%↓

대우조선해양, 2분기 영업손실 3조318억원···사상최대 적자 기록 기사의 사진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2분기에 매출액 1조6564억원, 영업손실 3조318억원, 당기순손실 2조4816억원의 경영실적이 예상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63.1%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전환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으로는 매출액 6조1425억원, 영업손실 3조751억원, 당기순손실 2조56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이 23.4% 줄었고,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적자로 기록될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은 극지용 반잠수식 해양시추선인 ‘송가 리그’ 프로젝트와 같은 미경험 해양프로젝트 건조 과정에서 발생한 공정지연 등으로 투입원가가 증가해 손실 규모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2010년 이후 해양 프로젝트가 대형화, 고사양화, 고난이도화 되는 상황에서 이를 턴키공사(EPC)로 수주함에 따라 발주사와 건조사 모두 기존에 경험한 적이 없는 혼란을 겪었다.

이러한 혼란은 조선사의 건조비용 상승과 손익 악화로 이어졌다. 특히 설계에서 발주사와 조선소간의 혼란은 생산과정에서 일정지연과 재작업으로 이어졌고 인력 부족에 따른 미숙련 작업자까지도 투입됐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LNG선 등 지난해 대거 수주한 고부가가치 선박의 건조가 본격화되는 하반기 이후부터는 실적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건조 중인 해양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손실분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며 “앞으로 전사적 점검을 통해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수익개선을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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