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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걷는 선비’ 이유비, 이준기 향한 첫사랑 시작했다

‘밤을 걷는 선비’ 이유비, 이준기 향한 첫사랑 시작했다

등록 2015.07.30 08:08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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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밤을 걷는 선비'사진=MBC '밤을 걷는 선비'


‘밤을 걷는 선비’ 이유비가 서툴지만 순수한 첫사랑을 시작했다.

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 7회에서는 김성열(이준기 분)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는 조양선(이유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양선은 귀(이수혁 분)와의 혈투 끝에 치명상을 입고 목숨을 잃을 위기의 성열을 살리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했다. 양선은 피를 지혈하는 데 효과적인 바위솔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몸에 상처가 나는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 산 여기저기를 헤맸다.

하지만 양선은 성열이 죽은 줄 알고 눈물을 흘렸다. 의원을 부르지 않았다는 자책과 성열을 살려야 한다는 의지가 뒤섞인 눈물. 양선의 상처에 닿은 눈물은 피눈물이 되어 성열의 입으로 흘러 들어갔고 정신을 잃었던 성열은 양선의 피눈물로 인해 의식을 찾았다.

이후 양선은 집으로 돌아와서도 성열에 대한 걱정뿐이었다. 그는 성열에게 약재를 전하기 위해 책쾌추포령에도 불구하고 집을 나서려 했고, 이에 양선의 동생 담이(박소영 분)는 걱정스런 마음에 온 몸으로 길을 막았다.

양선은 “무사하신지만 확인하고 오겠다”며 진심을 고백했고, 담이는 “선비님 연모하는 거냐”고 되물으며 책쾌추포령을 피할 방법을 내놓았다. 바로 남장을 벗고 본래 자신의 모습인 여인으로 변신하는 것.

양선은 저고리와 치마를 입고, 댕기머리까지 땋아 여인으로 변신했다. 그는 여인 복색을 불편해하면서도 성열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줄 생각에 설레고 들뜨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양선은 저잣거리에서 성열을 발견했지만, 자신을 외면하고 최혜령(김소은 분)을 따라가는 그를 보고 실망감과 질투심을 느꼈다.

이어 화양각을 찾은 양선은 자신의 탐라행의 배후에 수향(장희진 분)이 있음을 알게 됐다. 이후 집으로 향하던 양선은 다시 화양각으로 발길을 돌렸고, 성열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려 했다.

하지만 성열은 “돌아가라 네 마음 따위 들어줄 만큼 내 한가하지 않다”며 차갑게 돌아섰고, 양선은 “제가 관아에 잡혀가면 선비님께 해가 될까 봐 저를 탐라로 보내시려는 겁니까? 선비님의 진심을 알고 싶습니다”라고 물었다.

한편 '밤을 걷는 선비'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MBC에서 방송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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