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과 박시은이 연인에서 부부가 됐다.
1일 진태현은 자신의 SNS에 “2010년 12월1일 시작해서 2015년 7월31일 결혼까지 1704일 4년 8개월이 걸렸습니다. 지금 시간은 새벽 3시반입니다. 이제는 사랑하는 아내와 한 집에서 편하게 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결혼식 사진을 공개했다.
진태현은 “제 아내는 피곤한지 집으로 돌아오자 그대로 잠이 들었습니다. 저는 지금 거실에서 감사기도를 하고 제 동생 진토르와 함께 앉아있습니다. 이제 또 두 시간 후면 부부로서 함께 새벽 예배당으로 갑니다. 어제 결혼예배에 오신 모든 친척 지인 친구 분들 감사합니다. 특히 바쁘고 폭염에 와주신 동료 선후배, 배우 분들 금보라 선생님 민기형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상욱 형님, 동욱씨, 민정이, 수현이, 소연이 이걸 어떻게 갚아야할지 고마워 너무! 꼭 다시 작품 합시다. 그땐 내가 더욱 더 잘할게”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더운 날씨에 와주신 기자님들도 감사하고요. 저희가 모든걸 준비하느라 나가 인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오늘은 마무리 지을 일들을 짓고 오후에 저의 안식처 잠실로 갑니다. 야구장의 베어스 팬 친구들도 만나야죠. 시은 씨와 연애 후 블루석에 자주 못 갔는데 오늘은 살짝 들려보려구요. 신혼여행은 내일 오후 비행기로 제주도로 내려갑니다. 떨리네요. 아이들이 뭘 좋아할지 뭐하고 시간을 보낼지 그냥 이야기 많이 들어주고 많이 웃어주고 오겠습니다. 간 김에 하루 이틀 정도 바람도 쐬고 오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시은 씨와 저 고개 숙여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결혼식에 참석한 정태우는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결혼식. 신랑과 신부가 서로 손을 맞잡고 부르는 감동적인 노래. 뭉클함. 축복의 박수. 멋진 신랑 진태현. 아름다운 신부 박시은"이라며 자신의 SNS에 축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진태현-박시은 커플은 2011년 종영한 드라마 ‘호박꽃 순정’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지난 7월 31일 서울 강남구 한 교회에서 예배 형식의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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