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날 메리츠금융지주는 두산캐피탈 지분 인수와 관련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인수 대금은 70억원이며, 향후 정밀 자산실사 및 평가 과정에서 조정될 전망이다.
지난 2012년 메리츠캐피탈을 설립한 뒤 오토금융과 기업금융을 기반으로 여신금융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온 메리츠금융지주는 이번 인수로 여신금융 부문의 성장동력과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핵심 자회사인 메리츠화재, 메리츠종금증권의 안정적인 사업기반과 경쟁력을 갖춘 메리츠금융지주가 최근 경영상 어려움으로 가치가 하락한 두산캐피탈을 인수함으로써 효율성 극대화는 물론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면모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는 평가다.
한편 메리츠금융지주는 이달 중 실사과정을 통해 인수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며, 자체자금 조달을 통해 두산캐피탈 인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성공적으로 인수가 마무리되면 지주 자회사로 편입해 메리츠캐피탈과 별도의 자회사로 운영할 계획이며, 경영환경에 따라 합병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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