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연이 장부를 핑게로 수술을 미루자 가족들 모두가 애가탔다.
13일 방송된 KBS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극본 김지수 박철, 연출 어수선) 118회에서는 비자금 장부부터 가져와야 수술을 받겠다는 은아(정이연 분)의 말에 영희(송하윤 분)와 동수(김민수 분)가 어이없어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은아는 명주를 위한 수술을 거부했다. 인호(이해우 분)가 가져간 장부를 되돌려 받기 전까지는 수술을 받을 수 없다는 것. 이에 명주(박현숙 분)의 건강이 점점 악화되자 마음이 급해진 동수와 영희는 용택(김명수 분)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용택은 "정말 은하가 그랬단 말야?"라고 놀라자 민수는 "서인호씨에게 장부를 달라 할 수도 없고"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결국 용택은 그런 은아를 크게 나무란다. 그러자 은아는 "그 장부가 제 손에 있으면 오빠가 절 떠나지 않을테니까요"라고 단호하게 굴었다.
또 인호는 민자(오미연 분)에게서 은아가 수술받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 이유를 알 수 없는 인호는 용택에게 비자금 장부를 검찰에 넘길 날짜를 확인했다.
한편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는 첩의 딸로 태어나 생모에게 버림받고, 아버지도 죽고 없는 본가에서 콩쥐보다 더한 구박덩이로 더부살이를 해야 했던 영희가 10대의 나이에 가족들의 생계와 동생들 학비 때문에 상경, 힘들고 험한 온갖 직업을 전전하면서도 굴하지 않고 오뚝이처럼 일어나는 청춘과 성공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매주 월~금요일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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