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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2년간 무급인턴 4000명 고용···‘열정페이 논란’

유엔, 2년간 무급인턴 4000명 고용···‘열정페이 논란’

등록 2015.08.15 20:37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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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2년간 무급인터 4000명을 고용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열정페이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4일(현지시간) 유엔이 2012∼2013년(최근 통계치)에 무급으로 고용한 인턴이 4018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유엔의 무급 인턴제도는 최근 6개월간 무급 인턴 생활을 버티다 사직한 뉴질랜드 출신의 한 청년 사연이 알려지면서 열정페이 논란에 불을 지폈다.

열정 페이는 다른 직원들과 마찬가지로 실질적인 근무를 하는데도 인턴, 수습, 교육생 등이라는 이유로 급여 등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유엔의 열정페이가 논란이 되면서 유엔 자체적으로 내부 논의를 진행하고 조만간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엔에서도 국제노동기구(ILO),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은 인턴에게 일정한 보수를 주고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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