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북미 ‘2+2’ 회담 제안에 與 비난···유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7일 “(내달 3일 열리는) 중국 전승절(항일전쟁 승리 기념일) 기념행사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할 것을 권유한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끌려가는 게 아니라 주도하는 외교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권고했다.
그는 “우리 경제가 분단으로 고립된 섬에서 탈피·영역을 확장해야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그러려면 정부가 동북아 평화와 남북 관계 개선에 적극 나서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경련 등 경제계도 남북 경제협력의 원칙을 제시하면서 남북 대화와 동북아 경제권 형성을 권유하고 있다”며 “지금 한국경제의 활로는 한반도 경제통일밖에 없다. 지금은 경제와 한반도 통일의 실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표가 전날 6자 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남북과 북미간 ‘2+2’ 회담과 5·24 조치 해제를 제안한 것에 대해 새누리당이 비판적 태도를 취한 것과 관련해서는 “새누리당이 진지한 검토없이 거부한 것은 유감”이라며 “새누리당은 그냥 이대로 가자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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