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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맨’, 믿기 힘든 세트 제작 총 공개···“마블의 힘은 바로 이런 것”

‘앤트맨’, 믿기 힘든 세트 제작 총 공개···“마블의 힘은 바로 이런 것”

등록 2015.08.18 10:50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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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맨’, 믿기 힘든 세트 제작 총 공개···“마블의 힘은 바로 이런 것” 기사의 사진

국내 개봉을 앞둔 영화 ‘앤트맨’이 애틀랜타부터 샌프란시스코까지 대륙을 오가며 ‘앤트맨’만의 세계를 창조한 사실을 18일 오전 공개했다.

‘앤트맨’의 주요 배경 중 하나는 ‘행크 핌’ 박사의 자택으로, 생계형 도둑 ‘스콧 랭’이 앤트맨 수트를 우연히 훔치는 장면부터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과정의 대부분은 박사의 자택을 무대로 촬영했다. 제작진은 천재 과학자이자 엔지니어이지만 20여 년 동안 홀로 딸을 키운 ‘행크 핌’ 박사의 캐릭터를 적절히 표현하기 위해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배경지로도 유명한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지닌 미국 애틀랜타에 사운드 스테이지를 만들어 자택의 내부를 꾸몄다.

제작진들은 최대한 클래식한 분위기 연출을 위해 빅토리아풍의 가구와 중세기 스타일의 몰딩, 벽지, 벽난로, 스테인드글라스를 이용해 인테리어를 꾸밈과 동시에 핌 입자 테스트를 해온 ‘행크 핌’의 캐릭터를 살려 곳곳에 미니어처 무기와 악기 등을 배치해 디테일함을 살렸다.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행크 핌’ 저택의 비밀공간인 지하실 보안방. 영화 속에서 지하실은 박사의 작업장이자 각종 실험으로 ‘앤트맨 수트’가 탄생한 곳이기도 하다. 제작진들은 이곳을 ‘앤트맨 수트’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조각들과 개미들을 트레이닝 시키는 주요 공간으로 꾸며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한편 ‘앤트맨’의 주요 격전지인 핌 테크 회사는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장소로, 실리콘 밸리의 느낌을 영화에 표현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촬영했다. 제작진은 핌 테크 회사 내부에 수많은 조명과 미래세계를 연상시키는 미로 같은 내부 구조로 진보적인 핌 테크 회사를 100% 구현해냈다. 이처럼 전혀 상반되는 분위기의 조화를 위해 제작진은 애틀랜타와 샌프란시스코를 오가며 촬영을 감행했고, 다양한 촬영지를 마치 하나의 세계인 것처럼 연결해 ‘앤트맨’ 만의 독특하고 새로운 세계관을 창조해 역시 마블이란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앤트맨’의 새로운 세계관을 위해 디테일한 소품부터 배경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은 영화 ‘앤트맨’은 다음 달 3일 국내 개봉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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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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