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SK D&D는 전 거래일 대비 29.9% 급락해 5만8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공모 당시 보유됐던 기관의 보호예수가 해제되면서 차익실현 물량이 한꺼번에 출하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세련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상환전환우선주 30만주에 대한 보호예수 해제로 전량이 전호나 청구됐으며, 이는 보통주 9.1%의 희석 효과로 연결된다”며 “지난 6월23일 상장 후 공모가 2만6000원보다 3배 이상 치솟으면서 누적된 피로감도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견조한 기업 펀더멘털과 성장 시나리오를 감안할 때 현재 주가 하락 수준은 과도한 편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지금은 저금리, 저성장 국면 속에서 상업용 부동산 개발업체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는 시점”이라며 “기존 개발사업의 매출총이익률이 20% 수준으로 안정적이고, 발전소 운영을 통해 꾸준한 운영수입 확보가 시작됐다는 점에서 성장 시나리오가 탄탄하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디벨로퍼들이 주로 영위하는 선진화된 비즈니스 모델인 마스터리스 사업을 영위한고 있다는 점 역시 호재”라며 “주가 희석 및 차익실현 물량 출회에 따른 최근 추가하락은 기업 펀더멘털 대비 과도하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hms@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