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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2기신도시 매매가 김포·파주·광교가 이끌어

상반기 2기신도시 매매가 김포·파주·광교가 이끌어

등록 2015.08.25 16:23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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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신도시 리버 에일린의 뜰’ 투시도. 사진=아이에스동서 제공‘한강신도시 리버 에일린의 뜰’ 투시도. 사진=아이에스동서 제공


수도권 2기 신도시 집값 상승률이 매섭다. 전세난과 정부의 저금리 정책이 맞물리면서 시장이 호황을 보이고 있는데다, 멈출줄 모르는 서울 전셋값에 지친 전세난민이 수도권으로 눈을 돌려 내집마련에 나서고 있어서다.

25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2기신도시 중 작년 대비(동기기준) 매매가 상승폭이 가장 높았던 2기신도시는 김포?파주?광교 순으로 나타났다. 김포가 4.6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이어 파주는 1.82%, 광교 1.57%를 기록했다.

우선 2기 신도시 중 가장 높은 집값 상승을 보인 김포는 ‘2020도시기본계획’이 최종 승인되면서 자족도시 계획이 현실화되고 있다. 김포도시철도, 의료복합단지, 종합스포츠타운, 한강시네폴리스, 종합스포츠타운, 아트빌리지 조성사업 등 대규모 개발 호재로 기대감이 고조됐다.

두 번째로 집값 상승률이 높았던 파주시 역시 대규모 지역 개발 호재에 현지 부동산이 들든 상태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에 있는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생산라인(P9) 증설에 1조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또 매년 OLED 생산라인에 대한 투자를 늘려 2018년까지 총 10조원 이상 투자하기로 했다. 또 남북분단으로 단절됐던 경원선의 복원 공사(강원 백마고지역~월정리역)가 최근 확정되면서, 이와 이어진 경의선의 가치 상승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교 역시 열기가 뜨겁다. 2기신도시로는 막바지 분양에 나서고 있는 광교는 이달 분양이 마무리되면 광교신도시 공동주택 분양은 95% 이상 완료된다. 이전 예정인 법원과 검찰청 용지인 A17블록을 빼면 사실상 광교신도시의 신규 분양이 끝나는 셈이다. 더욱이 2017년까지 신규 택지지구 지정이 중단되면서 광교신도시의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신도시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들은 향후 조성되는 인프라와 뛰어난 주거환경으로 상대적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도 저금리 등의 영향으로 신도시 매매가 상승세와 주택 거래량 증가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집값 상승세가 매서운 김포·파주·광교에서 올 하반기 공급되는 주요 분양물량 소개다.

아이에스동서는 28일 김포 한강신도시 2개 블록에서 ‘한강신도시 에일린의 뜰’을 동시 분양한다. 먼저 Ac-18블록에 들어서는 ‘한강신도시 리버 에일린의 뜰’은 지하 2층~지상 21층 7개 동 규모로 전용 73~84㎡ 총 439가구로 조성된다. Ab-20블록에 들어서는 ‘한강신도시 레이크 에일린의 뜰’은 지하 1층~지상 18층 10개 동 전용 73~84㎡ 총 578가구로 구성됐다.

롯데건설은 내달 경기 파주운정신도시 A27블록에서 ‘운정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를 공급한다. 단지는 전용 59~91㎡ 총 1169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GS건설은 지난 20일 광교택지개발지구 B1블록에 짓는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의 본보기집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 84~115㎡ 총 268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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