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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출신’ 정진엽 복지부 장관, 오늘 취임식

‘의사 출신’ 정진엽 복지부 장관, 오늘 취임식

등록 2015.08.26 10:52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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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가 26일 오후 취임식을 갖고 신임 복지부 장관으로서 공식 업무 수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로써 정 장관은 대통령의 임명 절차를 거쳐 17년만의 의사출신 복지부 장관으로 오르게 됐다.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24일 정 장관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25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복지위원들은 정 장관의 ▲원격의료와 의료영리화 추진 등 보건의료 현안에 대한 견해, ▲복지 분야에 대한 전문성, ▲논문표절 의혹 등 을 집중 점검했다.

의사 출신의 정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현 시점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는 후속작업에 착수하는 것이다. 국민이 감염병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국가 방역체계를 재정비하고 국가 공공의료를 확충하겠다”며 보건의료 체제를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힌 바 있다.

복지위는 정 장관이 장관직을 수행하지 못할 만큼의 결격사유는 없다고 결론짓고 별도의 표결 절차 없이 보고서를 의결했다.

단 야당은 “정 내정자는 스스로 ‘복지에 문외한’이라고 인정했고, 평생을 정형외과 의사로 살아온 사람으로 행정경험이라고는 분당서울대병원장 5년이 전부”라면서 경과보고서에 부적격 의견을 포함시켰다.

특히 김성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대통령은 정 내정자를 중동 의료수출의 적임자로 판단·내정한 것 같다”며 “내정자는 국민을 위한 의료개혁을 통해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어떻게 줄일 것인지에 대한 대책을 갖고 있지 않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현재 복지부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독립, △건강보험료 개편,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 방안 등 당장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태다.

한편 문형표 장관은 오전 이임식을 끝으로 복지부 장관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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