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37.68포인트(1.27%) 하락한 2927.29에 마감하며 3000선 회복에 실패했으며 선전 성분지수도 2.92%(298.22포인트) 내린 9899.72로 거래를 마치며 1만선이 붕괴됐다.
이날 상승세로 시작했던 상해종합지수는 하루 종일 극심한 혼조세로 약 30여차례 급등락을 반복했으며 장중 한 때 3.85%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한정숙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 인민은행은 6월말 이후 처음으로 금리와 지준율을 동시에 인하했지만 글로벌 증시는 혼조세(유로존 4.71%, 독일 4.97%, 미국 다우 -1.29%, S&P500 -1.35%)를 보이며 이번 중국 통화완화 정책의 향후 영향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글로벌 수요 부진에 따른 경기둔화, 최근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에서의 자금유출과 환율 약세, 6월 고점(12일 5166.35포인트) 이후 시장 급락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달 열병식과 시진핑 주석의 미국 방문까지는 단기적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구간이기 때문에 중국증시에 대한 관망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겠다”고 조언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25일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각각 0.25% 포인트, 0.5% 포인트 내렸으며 이에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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