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딸 단 둘이 사는 집에 매일 찾아오는 방청객. 그는 구역싸움에서 져 새 보금자리를 찾은 ‘길고양이’로 밝혀졌다.
30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수상한 불청객과의 기묘한 숨바꼭질’이 방영됐다.
동물농장 제작진은 부녀만 사는 집이 외출 시 자꾸 어지럽혀진다는 제보에, 범인을 잡기 위해 결국 야간 카메라까지 설치했다.
야간 카메라에 잡힌 것은 다름 아닌 고양이 한 마리. 이 고양이는 베란다를 통해 집에 침입, 집안 여기저기를 활개치고 다녔다.
주인집 딸은 제작진의 영상을 보고 난 뒤 “얘 걔 같은데?”라고 말하며 “제일 처음에 출근 하려고 나오니 고양이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고양이는 위험한 난간을 통해 보일러실로 출입하고 있었다.
전문의는 고양이가 다른 녀석들과의 싸움에 밀려 새 보금자리를 찾은 것으로 추측했다. 동물농장은 위험한 난간으로 드나드는 고양이를 구출하기로 하고, 먹이를 먹는 사이 구출에 성공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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