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령이 미스코리아 당선 이후, 소극적인 성격탓에 연예인 생활이 힘들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여왕의 꽃’ 50부의 대장정을 끝낸 김성령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성령은 “20-30대에는 적극적이지 못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나이 들면서 무르익은 연기에 대해 묻자 김성령은 “어릴적엔 낯가리고 쑥스러워하고 부끄러워하던 성격이었다. 그래서 미스코리아 이후 주위에서 길게 연예인 생활 못할거라 말하곤 했다”면서 “나이가 들고 결혼하고 출산도 하고 나니 한결 자유로워지고 과감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령은 “잘 나이들 수 있는 것에 대해 고민이 많다. 특히 배우 김성령으로서 인간 김성령으로 앞으로 10년뒤, 5년뒤 어떤 사람이 돼 있을지 고민이다”라면서 “이런 고민들이 쌓여 또 다른 김성령을 보여드릴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성령은 MBC ‘여왕의 꽃’에서 어린 시절 살인자의 딸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이름을 버리고, 성공을 향한 집착을 지니게 된 레나정역을 맡았다. 자신의 야망을 위해 그룹 장남과 결혼에 성공한 후, 비밀을 감추기 위한 사투를 펼치는 등 천사와 악마를 넘나드는 반전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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