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의 역대 진행자들이 생각하는 ‘그것’에 대해 설명했다.
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더브릴리에 웨딩홀에서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10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된 가운데, 1대와 4대 진행자였던 배우 문성근과 5대 진행자 정진영을 비롯해 7대이자 현재 MC를 맡고 있는 김상중과 SBS 민인식 교양국장이 참석했다.
이날 문성근은 “민주 공화국이 잘 굴러가는데 어떡하면 잘 굴러가는지에 대해 알고 싶은게 ‘그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그것이 알고 싶다’의 ‘그것’에 대해 설명했다.
또 김상중은 “2008년에 숭례문 화재 문제를 주제로 첫 방송했다. ‘그것’은 시청자들이 알고 싶은 것, ‘저널리즘’을 갖고 진실이 밝혀질때까지 끝까지 두드리고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라 생각하고 취재를 한 게 여기까지 온 것 같다”며 “아닌 것은 아니라고 질타해주셨고, 많은 분들의 힘도 보태졌다. ‘그것’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모든 것들을 알려주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그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진영은 “첫 단추가 잘 꿰어진 프로그램인것 같다.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반향을 일으킨 것은 시대가 요구하는 재미있는 교양 프로그램으로서의 모습을 갖춰졌던 것”이라며 “‘그것이 알고 싶다’는 사실 자체를 그냥 나열하는 게 아니라 시청자들이 흥미롭게 볼 수 있도록 잘 구성 된 프로그램이라서 그 모습이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것’은 우리의 소망같다. 이 시대의 아픔과 치유를 이야기하고 그것을 넘어서 도달해야할 소망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는 1992년 3월 31일, ‘이형호 어린이 유괴 사건 - 살해범의 목소리’로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불러일으키며 성공적인 첫 방송을 시작했다. 시청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추리’ 방식을 활용하던 미스터리 다큐멘터리는 점차 소외된 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였고, 사회 비리와 문제점도 파헤치기 시작했다.
1대 진행자 문성근을 시작으로 박원홍, 오세훈, 정진영, 박상원, 그리고 현재 김상중에 이어지는 약 23년간의 시간 동안 SBS 간판 시사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오는 9월 5일 ‘그것이 알고 싶다’는 1000회를 맞이한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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