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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남 김구라, ‘동상이몽’서 아들 동현 자랑 일색···“이혼 후 동현이 SNS 끊겠다 자청”

쿨남 김구라, ‘동상이몽’서 아들 동현 자랑 일색···“이혼 후 동현이 SNS 끊겠다 자청”

등록 2015.09.12 10:42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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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괜찮아 괜찮아' 김구라./사진=SBS'동상이몽-괜찮아 괜찮아' 김구라./사진=SBS


김구라가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 이혼 후 아들 동현이와의 미담을 자랑스럽게 고백하며 현장을 달궜다.

12일(오늘) 방송될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 21회에서는 ‘조선시대 훈장’ 아빠와 의상부터 SNS까지 감시하는 아빠에게 불만인 여고생 딸의 갈등이 다뤄진다. 이와 관련 김구라가 주인공 여고생과 동갑인 아들 동현이의 SNS 일화를 밝혀 시선을 집중시켰던 것.

김구라는 최근 진행된 21회 녹화에서 “얼마 전에 저희 집에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잖아요”라며 자신의 이혼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김구라는 당시 아들 동현이가 “아빠, SNS 20일 정도 안 하려고”라며 부모의 이혼이 알려진 후 닥칠 엄청난 후폭풍을 대비해 SNS 중단을 자처한 것을 멋쩍은 미소로 전했던 터. 김구라는 “어. 한 20일 정도 하지 마”라고 무심하게 넘겼지만, 부모의 상황을 이해하고 자신이 말하기 전에 스스로 최대한 행동을 조심하려고 한 아들의 배려에 감격스런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김구라는 “한 보름 안하다가 나중에 자기가 선별해서 답장도 해주고 하더라”고 흐뭇한 표정을 짓는 모습으로 아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김구라는 ‘SNS 해프닝’에 이어 자신과 여가 시간을 함께 해주는 아들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았다. 김구라는 “자식 나이가 고2 정도 되면 아버지가 강제적으로 하기 전에는 애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없다”며 “저도 동현이와 영화를 같이 보러가고 싶은데 영화를 보자고 그러면 갑자기 ‘피곤하다’ ‘랩 해야 한다’고 한다”며 아빠의 마음을 몰라준 동현이 대한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어 김구라는 “그러면 나는 ‘아빠가 하고 있는 영화 프로그램 때문에 영화를 봐야한다’고 말한다”며 “그럼 동현이가 내가 혼자 가서 영화 보면 안쓰러우니까 같이 가준다”고 밝혔다. 결국 아빠의 외로운 옆자리를 고려해 영화를 같이 관람해준 아들에게 고마움을 표현, 스튜디오를 훈훈함으로 물들였다.

제작진 측은 “김구라는 매회 아들 동현이 관련 이야기를 아낌없이 털어놓으며 ‘아들 바보’의 면모를 아낌없이 과시하고 있다”며 “이번 회에서는 또 어떤 에피소드들로 시청자들에게 ‘깨알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김아름 기자 beaut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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