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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특수효과 머신 변신··· ‘그녀는 예뻤다’ 망가질수록 재미 up

황정음, 특수효과 머신 변신··· ‘그녀는 예뻤다’ 망가질수록 재미 up

등록 2015.09.18 00:00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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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 미니시리즈 ‘그녀는 예뻤다’ 2회에서는 모스트 매거진 인턴으로 착출된 황정음이 꽃가루 제조부터 시작해 맨발투혼까지 선보였다/ 사진제공= MBC ‘그녀는 예뻤다’MBC 수목 미니시리즈 ‘그녀는 예뻤다’ 2회에서는 모스트 매거진 인턴으로 착출된 황정음이 꽃가루 제조부터 시작해 맨발투혼까지 선보였다/ 사진제공= MBC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이 특수효과 머신에 등극했다.

17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그녀는 예뻤다’(극본 조성희, 연출 정대윤, 제작 본팩토리) 2회에서는 모스트 매거진 인턴으로 착출된 김혜진(황정음 분)이 꽃가루 제조부터 시작해 맨발투혼까지 선보였다.

지난 첫 방송에서는 폭탄으로 역변한 혜진이 매거진 인턴으로 우여곡절 끝에 입사하는 모습이 코믹하게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첫사랑 성준(박서준 분)과 재회하며 이들의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이날 방소에서 혜진은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며, 소위 편집팀 콩쥐로 전락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마치 ‘특수효과 머신’이라도 된 듯, 온몸을 사용해 화보촬영의 서포트를 하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도 사다리를 밟고 올라가 수동으로 꽃가루를 날리는 것부터 시작해, 어깨 탈골이 우려될 정도로 열성적인 천 흔들기, 심지어 맨발로 바닥을 기어 다니기까지 불사해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한편, 행사장 풍선 같은 격렬한 몸짓과 육신과 영혼이 분리된 듯한 ‘영혼광탈 표정’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이 장면은 8월 중순, 서울 모처에서 촬영된 장면으로 이날 황정음은 팔에 힘이 완전히 풀릴 정도로 격렬하게 천을 흔드는 열정을 보였다. 몸을 사리지 않고 열연하는 황정음의 모습이, 새로운 팀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김혜진 그 자체였다는 후문. 이에 회를 거듭함에 따라 점차 업그레이드될 ‘믿보황’ 황정음의 코믹연기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그녀는 예뻤다’의 제작사인 본팩토리 관계자는 “첫 방송에 많은 분들이 호응을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힌 뒤 “2회부터는 혜진의 고군분투 직장 라이프를 포함해 혜진, 성준, 하리, 신혁(최시원 분) 네 남녀의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2회도 많은 시청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는 주근깨 뽀글머리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혜진과 ‘초절정 복권남’으로 정변한 성준, 완벽한 듯 하지만 ‘빈틈 많은 섹시녀’ 하리, 베일에 가려진 ‘넉살끝판 반전남’ 신혁, 네 남녀의 재기발랄 로맨틱 코미디.

황정음-박서준-고준희-최시원 등 캐스팅 조합 만으로도 유쾌한 에너지를 풍기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그녀는 예뻤다’는 매주 수, 목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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