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이 남자들만의 일상탈출 여행으로 무장해제 웃음의 정점을 찍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김준호의 일일 대타로 등장한 추성훈과 다리 부상중인 김주혁 대타로 온 김동현이 함께 강원도 정선으로 떠나는 가을맞이 남자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1박 2일’은 큰 재미와 웃음을 안기며 전국 기준 14.6%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1박 2일이 속한 ‘해피선데이’는 전국 기준 13.9%의 시청률로 일요일 저녁 예능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며 정상의 자리를 탈환했다
이날 방송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로 자리를 비운 김준호를 제외하고 전화기가 터지지 않는 오지로 떠나는 멤버들과 파이터 추성훈-김동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두 팀으로 나뉘어 오프로드 카와 걷기로 자연의 향기를 마시며 거친 상남자의 향기를 뿜어낸 이들은 자연스럽게 장난을 쳤고, 어느새 서로에게 물들며 진짜 재미있는 여행을 만끽했다.
오프로드 카를 운전한 추성훈은 거친 상남자 스멜을 제대로 풍겨냈고 이 차에 몸을 실은 김종민은 벌벌 떨면서 “우측은 낭떠러지에요”, “완전 산 속이다. 이렇게 깊은데 까지 안 들어와봤다”면서 놀라워했다.
무엇보다 여정을 함께하며 추성훈과 김동현은 각각의 매력을 폭발시켰다. 추성훈은 강한 상남자의 향기를, 김동현은 분량을 챙기는 예능형 파이터의 면모로 반전 매력을 보여줬는데 이들과 함께 김종민은 신난 바보의 면모를 활활 불태웠고 차태현과 데프콘, 정준영, 김주혁 역시 한데 어우러지며 여행을 즐겼다.
이후 말 그대로 산 넘고 물 건너 각각의 팀이 베이스캠프에 당도했고, 특별히 이날은 저녁식사 복불복 대신 자급자족해 식사를 하는 것으로 정해져 진격의 음식 만들기 도전과 진격의 먹방이 이어졌다.
서투른 음식 솜씨로 인해 곳곳에선 크고 작은 웃음이 넘쳐났는데 그 중에서도 단연 화려한 음식 솜씨를 발휘한 추성훈은 “이렇게 같이 함께 밥 만들어서 먹고 좋은 추억이다. 언제 하겠어요. 저는 애기가 있어서 그런 추억이 없다. 남자들끼리 여행 와서 게임하고 즐겁게 시간 보낸 게 너무 좋고 빨리 집에 가서 운동해야겠다는 느낌이 든다. 행복하게 지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남자들의 세계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UFC와 그 안에서 큰 활약을 하는 추성훈-김동현은 멤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최고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이들에게 멤버들은 기술을 요청하며 자신의 몸들을 헌납했고, 몸의 대화를 이어가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멤버들 역시 이날 여행이 너무나 재미있었던 듯 김주혁은 “아 오늘 재밌어~”라고 귀엽게 말했고, 차태현 역시 “준호 형 방송 보면 위기감 많이 느끼겠다”고 말했을 정도. 잠자리 복불복에 나선 데프콘은 “준호 형 보고 있지! 우리 재밌어”라며 쐐기를 박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듯 함께 시간을 보낸 이들은 연대책임으로 이뤄지는 잠자리 복불복에서 파란을 일으켰다. 제기차기로 6명이 60개를 성공해야 1라운드를 성공할 수 있었는데, 김주혁이 ‘인생 게임’으로 칭할 정도로 큰 활약을 펼침과 동시에 줄줄이 기량 이상의 실력을 보여줘 제작진을 멘붕에 빠트리며 1승을 거머쥔 것.
특히 이 같은 상황에 멘붕이 온 제작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제기차기를 처음 하는 추성훈의 승부욕을 건드려 웃음의 정점을 찍었다.
추성훈은 앙탈 세례 속에서 약속했던 5개를 달성하지 못했고 결국 3명이 ‘폐교’를 다녀와야 하는 상황이 됐는데, 그는 김동현을 비롯해 김종민을 파트너로 뽑아 김종민을 폭발하게 만들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김주혁-김준호-차태현-데프콘-김종민-정준영 여섯 멤버들과 함께 하는 ’1박 2일’은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 속에서 꾸밈 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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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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