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지난 11일 금호산업 주식 1753만8536주(50%+1주)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 행사가격을 7228억원에 확정하는 안건을 채권단 표결에 부쳤다.
55개 금호산업 채권금융기관이 지난 18일 7228억원의 매각가에 99.6% 동의함에 따라 산업은행은 이날 박삼구 회장에게 최종 매각가를 통보했다.
산업은행은 향후 우선매수권 행사 및 주식매매계약 체결은 박삼구 회장측의 요청에따라 정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채권단 관계자에 따르면 채권단은 가급적 추석연휴 전인 25일까지 주식 매매계약을 마무리 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에서도 추석전까지 우선매수권 행사와 매매계약 체결이 모두 이루어 질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박삼구 회장은 매매계약 체결 후 한 달 내로 매각대금의 자금조달 계획을 채권단에 제출해야 한다.
채권단은 제출된 자금조달 계획을 검토한 이후 법률과 매각원칙에 위배되지 않을 경우 이를 허용할 계획이다.
따라서 박삼구 회장은 올해 내로 금호산업의 경영권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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