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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파 男 보컬리스트들의 조용한 감성 조준 완료

[NW기획] 실력파 男 보컬리스트들의 조용한 감성 조준 완료

등록 2015.09.27 06:03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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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적인 계절, 가을을 맞이해 실력파 남성 보컬리스트들이 대거 컴백을 선언했다. 이들의 컴백은 트렌디 음악이 주를 이뤘던 음원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가을의 문턱인 9월을 솔로 남성 아티스트가 마무리한다면 10월의 시작은 ‘음색 깡패’ 남성 듀오가 포문을 열며 여심을 녹일 준비를 마쳤다.

윤보미-윤현상./사진=로엔트리윤보미-윤현상./사진=로엔트리


◆ 9월, ‘감성’ 솔로 男 싱어송라이터로 마무리···윤현상-조형우

지난 앨범에서 아이유와 호흡을 맞춰 큰 화제를 몰고 왔던 감성 싱어송라이터 윤현상이 새 디지털 싱글 앨범으로 깜짝 컴백했다.

윤현상은 지난 24일 정오 새 디지털 싱글 앨범 ‘밥 한 끼 해요’를 공개했다. ‘밥 한 끼 해요’는 윤현상이 그동안 선보여왔던 서정적인 감성과는 또 다른 경쾌한 분위기의 자작곡으로 포크 장르에 팝-블루스적인 요소 또한 새롭게 담았다.

특히 이번 신곡 ‘밥 한 끼 해요’에서 윤현상은 걸그룹 에이핑크 윤보미와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았다. 윤보미는 남자의 엉뚱하지만 재치있는 고백에 수줍게 화답하는 여자의 마음을 특유의 청아한 보이스로 표현하며 남성 팬들의 마음까지도 흔들어놨다.

두 사람은 연습생 시절을 함께하며 친분을 쌓아온 동갑내기 친구이자 대표적인 감성 싱어송라이터와 실력을 겸비한 청순발랄 대세 걸그룹의 만남으로 두 사람의 첫 케미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으며 이에 힘입어 음원차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조형우-치타./사진=에이팝 제공조형우-치타./사진=에이팝 제공


‘위대한 탄생’ 출신 조형우도 약 11개월만에 신곡을 발표했다.

25일 0시 조형우는 감성 싱글 ‘흉터’를 공개했다. 지난해 데뷔 앨범 ‘HIM’을 발표한 뒤 깊은 음악성과 감수성 넘치는 외모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조형우가 이번엔 Mnet ‘언프리티 랩스타’ 우승자인 여성 래퍼 치타와 의기투합해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신곡 ‘흉터’는 힙합과 발라드, 그리고 재즈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힙합곡으로 사랑에 대한 아픔을 아물지 않는 흉터로 빗대어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며 올 가을 이별 남녀의 슬픔을 대변하는 대표곡으로 급부상하며 음원차트에서 순항 중이다.

특히 조형우 특유의 감미로운 보이스와 함께 치타의 감성적인 랩이 만나 특급 시너지를 완성했다. 작곡은 KZ와 태봉이 맡았으며, 작사는 KZ와 치타가 참여했다.

더불어 원곡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흉터’의 어쿠스틱 버전도 이번 싱글곡에서 만날 수 있다.

그룹 옴므(이현-이창민)./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그룹 옴므(이현-이창민)./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 10월, 실력파 듀엣 보컬리스트들의 ‘귀 정화’ 시간···옴므-투빅

윤현상-조형우의 감성이 9월의 끝자락을 장식한다면 옴므와 투빅이 10월의 포문을 연다.

먼저 그룹 옴므가 스페셜 싱글을 발매하고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오는 2일 신곡 ‘울지 말자’를 발표하는 옴므가 이번엔 두 남자의 가을 감성을 듬뿍 담은 R&B 발라드 곡을 선보인다.

신곡 ‘울지 말자’는 이별을 앞두고 슬픔을 애써 억누르는 마음이 애절하게 표현된 곡으로 두 사람의 환상의 하모니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2010년 2AM 이창민과 에이트의 이현의 프로젝트 그룹으로 첫 선을 보인 옴므는 ‘밥만 잘 먹더라’ ‘남자니까 웃는거야’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가요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옴므는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총 3일간 백암아트홀에서 콘서트 ‘HOMMEXIT’를 개최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남성듀오 투빅./사진=넥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남성듀오 투빅./사진=넥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꿀성대’ 듀오 투빅도 가을 감성이 짙은 신곡을 들고 컴백을 예고했다.

투빅은 오는 6일 0시 네 번째 미니앨범 ‘리턴 투빅’을 발매한다. 앨범명 그대로 앞서 데뷔 첫 여름 시즌송과 솔로곡을 발표하며 새로운 시도를 했던 투빅이 다시 돌아와 기존 소울풀한 색깔을 살린 앨범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투빅은 묵직한 가창력을 더한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앞세워 음악팬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실 예정이다.

소속사 넥스타엔터테인먼트 측은 “투빅만의 감수성에 감미로운 보컬이 더해져 올 가을 여성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라며 “마지막까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만큼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투빅은 지난해 11월 세 번째 미니앨범 ‘제뉴인’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우리 다시 사랑한다면’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음원 차트에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에 10개월 만에 발표하는 새 미니앨범이 음원차트에서 다시 한번 돌풍을 일으킬게 될지 많은 음악팬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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