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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글로벌 부품업체 4위에 올라

현대모비스, 글로벌 부품업체 4위에 올라

등록 2015.09.30 08:45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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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가운데 매출 기준 4위에 올랐다.

30일 일본 자동차 연구기관인 포인(FOURIN)의 세계자동차 조사 월보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2014년 매출은 333억5900만달러다.

이는 ‘2014년 글로벌 자동차부품업체 톱100’ 가운데 독일 보쉬(442억달러), 일본 덴소(385억달러), 캐나다 마그나(335억달러)에 이은 4번째 수준이다.

현대모비스는 전년도에는 5위였지만 독일 콘티넨탈(329억달러)을 제치고 한단계 올라섰다. 국내 부품 업체가 글로벌 톱4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303억달러) 대비 9.9% 늘면서 글로벌 빅5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 속도를 보였다.

현대모비스와 함께 현대위아(42위), 만도(50위), 성우하이텍(75위), 현대파워텍(76위), 현대다이모스(91위) 등이 톱100에 포함됐다. 현대차그룹은 계열사 4곳이 포함됐다.

현대위아와 만도, 현대파워텍은 전년 44위와 52위, 76위에서 각각 두 단계씩 올라섰고 성우하이텍은 81위에서 75위로 껑충 뛰었다.

국내 부품업체의 성장은 지난해 국내 최대 납품처인 현대기아차의 판매량 증가와 함께 글로벌 업체로의 납품 확대를 꾀했기 때문이다.

과거와 달리 현대기아차가 협력사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면서 부품 업체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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