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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폰 열풍, 소비자는 즐겁다

중저가폰 열풍, 소비자는 즐겁다

등록 2015.10.01 15:42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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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30만원대 종류 다양화, 외산폰도 20만원에 구입 가능넥서스5X·6P 출시도 예정돼 중저가폰 열풍 지속될 듯

구글과 화웨이가 합작해 만든 넥서스6P. 사진=화웨이 제공구글과 화웨이가 합작해 만든 넥서스6P. 사진=화웨이 제공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중저가 스마트폰의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갤럭시 그랜드 맥스, 루나 등의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최근에는 샤오미의 홍미노트2 등의 제품이 온라인 쇼핑몰 등지에서 큰 인기다. 중저가폰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대폭 확대됐다.

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현재 출고가 60만원대 이하 중저가 스마트폰은 알카텔 아이돌착, 루나, 밴드플레이, 클래스, 갤럭시J5 등 총 10여종 이상에 달한다. 이들 제품의 스마트폰의 출고가는 20만원대부터 60만원 중반대까지 다양하다. 최저 요금제로 구입한다 하더라도 실제 할부원금이 최저 3만원에서 최대 30만원선이다.

지난달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 루나의 경우 출고가 44만9900원으로 보급형 스마트폰 치곤 다소 비싼 가격에 책정됐다. 최저 요금제로 가입 시 실구입비도 34만7900원으로 보급형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비싼 축에 속한다. 하지만 지난해 출시된 G3와 비슷한 수준의 성능과 메탈소재를 적용한 디자인이 호평받으며 초도 물량이 모두 팔리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저가형 제품 가운데서는 알카텔 아이돌 착이 인기를 끌었다. 알카텔 아이돌착은 최저 요금제로 가입한다 하더라도 실구입비가 고작 3만원대에 불과하다. 지난달 중순 출시된 LG전자 클래스는 요금제별 최저 실구입비 8만원대에서 최대 20만원 중반대로 책정됐다.

외산 스마트폰으로 눈을 돌리면 중저가 스마트폰의 종류도, 구입 방법도 더욱 다양해진다. 갤럭시S5, G3 등과 하드웨어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보이는 샤오미의 홍미노트2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 등지에서 20만원대면 구입이 가능하다.

해외 언락폰인만큼 20% 요금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2만9000원대 최저 요금제로 2년 동안 요금할인을 받으면 실구입비는 6만원대로 내려간다. 일부 판매점들은 통신사 정책과 묶어 판매하기도 한다. 대리점의 지원금을 포함하면 실구입비는 7~8만원대로 낮아지며 20% 요금할인은 별도다.

홍미노트2 외에도 화웨이 P8 라이트, 아수스 젠폰2 등의 제품이 국내 쇼핑몰에서 20~3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중저가폰이 잇달아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측면은 선택권이 대폭 확대됐다는 점이다. 공짜폰부터 30~40만원대의 프리미엄급 제품까지 가격도 천차만별이며 성능 또한 보급형에서 프리미엄급까지 다양해졌다. 약정을 원치 않는 소비자들의 경우 해외 언락폰을 구입할 수도 있게 됐다.

이런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간) 구글은 LG전자와 화웨이와 합작한 넥서스5X, 넥서스6P를 공개했다. 프리미엄급 성능을 보이는 이들 제품의 출고가는 50~60만원대다. 20% 요금할인을 받을 시 실 구입비는 30~40만원대인데다 제조사나 이동통신사의 앱이 별도 탑재되지 않은 제품이어서 국내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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