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등 유통업계는 내달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사상 최대 할인 행사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하며 같은날 부터 7일까지 중국 국경절을 맞아 유커(중국인 관광객) 21만명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추산된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미국 유통가의 최대 할인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본떠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인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는 총 2만6000여개 점포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18일까지 58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기존 정기세일때보다 40여개 브랜드가 더 참여하며 평소 할인이 거의 없던 브랜드 110여개도 참여한다.
현대백화점은 이 기간 백화점카드로 결제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구매금액을 전액(100%) 돌려주는 행사를 진행하며 휴대폰 사진 중 세 장을 무료로 인화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전 점에서 ‘아웃도어 라이프페어’를 진행한다. 본점은 1~8일 10층 문화홀에서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K2 블랙야크 등 인기 아웃도어를 40~80% 할인한 가격에 판다. 영등포점은 생활 주방용품 특가 행사인 ‘리빙 앤 키친 클리어런스’를 준비했다.
대형마트의 할인 행사도 다양하다. 이마트는 인기 생필품 1000여 품목을 50% 할인하고 자체상표(PB)인 피코크 브랜드 상품도 묶음으로 구매하면 인하된 가격을 적용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는 5∼7일 삼겹살, 계란 등 일부 품목을 50% 할인 판매하며 1~14일에는 나이키, 아디다스, 지센 등 의류와 주요 생필품 3000여개를 50% 할인 판매 한다. 롯데마트는 온라인 몰에서도 다음 달 4일까지 1만원이상 구매하면 무료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한다.
편의점도 할인 행사 대열에 동참한다. CU는 탄산수를 포함한 인기 상품을 살 때 CJ멤버십 포인트를 최대 12% 적립하고, GS25는 10월 말까지 인기상품 700여종을 대상으로 한 개를 사면 하나를 더 얹어 주는 증정행사를 한다.
세븐일레븐은 음료와 과자를 포함한 30여개 품목을 15∼30% 할인한다.
인터넷쇼핑몰들도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참여한다. 11번가는 5~14일 매일 특정 품목을 정해 최대 50% 할인해준다. T멤버십 회원이면 11%까지 추가 할인받을 수 있다.
옥션은 롯데백화점, 롯데닷컴, CJ몰, 홈플러스, AK플라자, 갤러리아백화점, 대구백화점, AK몰 등 8개 입점회사 제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2~11일 매일 오전 10시에 선착순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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