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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가계대출 7조9천억원↑···가계대출 연체율도 소폭 상승

8월 가계대출 7조9천억원↑···가계대출 연체율도 소폭 상승

등록 2015.10.02 06:00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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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기조와 주택거래의 호조, 안심전환대출 매각 종료 등으로 지난 달 가계대출이 7조9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0.02%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1일 ‘8월말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잠정)을 통해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채권 잔액이 전월말 보다 13조3000억원(1.0%)증가한 1308조8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 중 가계대출은 535조원으로 지난 달 보다 7조9000억원 증가하며 증가폭을 확대했다. 모기지론유동화에 따른 잔액 증가분 2000억원을 포함할 경우 전체 가계대출은 지난 달 전체 가계대출은 전월말 대비 7조3000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지난 7월보다 744조원을 기록했다. 이 중 대기업 대출과 중소기업 대출 각각 5000억원, 5조4000억원 증가하며 7월보다 증가폭을 확대했다.

한편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76%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 늘어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 상승은 월중 신규연체 발생액 1조9000억원이 연체 정리 규모 9000억원을 상회한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의 연체율은 0.46%, 1.00%를 기록하며 각각 전월 보다 0.02%포인트, 0.12%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은 0.35%로 전월말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단 집단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은 0.27%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71%로 전월 말 보다 0.04%포인트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8월말 연체율은 전월말 대비 상승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하락하는 등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과 가계부채 증가세 등 리스크 요인을 지속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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