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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證 지점장 54명 전원 협의체 발족

한화證 지점장 54명 전원 협의체 발족

등록 2015.10.05 14:38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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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의 지점장 54명 전원이 ‘서비스 선택제’ 시행에 따른 협의체를 발족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의 지점장 54명은 지난 2일 지점장 협의체를 발족했다. ‘서비스 선택제’ 시행과 관련해 대응과 수습방안을 논의코자 한 것이다.

이날 한화투자증권은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대표의 계획대로 ‘서비스 시행제’를 시작했다.

‘서비스 시행제’는 고객이 주식 계좌를 만들 경우 상담 계좌와 비상담계좌(다이렉트계좌)로 나눠서 수수료율을 다르게 적용한다. 하지만 건당 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에 소액거래를 하는 고객들의 입장에서는 비용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앞서 지점장들은 사내 인트라넷에 성명을 올리고 집단 행동에 나서는 등 해당 제도 시행의 유보를 주장한 바 있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오히려 항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임원 3명과 지점장 1명에게 ‘대기발령’이 내려졌다.

한편 지난 3일 주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도자 교체 기간에 기회주의적 출세주의가 기승을 떨게 돼 있다”는 글을 공개했다. 한화그룹이 주 대표의 후임자를 내정하면서 개혁 추동력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최은화 기자 akacia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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