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에서 현지 전략 모델로 출시한 크레타가 3개월 연속 SUV 판매 1위를 달리며 순풍을 타고 있다.
6일 현대차에 따르면 소형 SUV 크레타는 인도에서 9월에 7256대가 판매되며 SUV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첫 출시된 크레타는 단숨에 인도 SUV 시장 1위에 올랐고 지난달까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크레타 월별 판매량은 6월 1641대, 7월 6783대, 8월 7437대로 상승세를 타면서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이 2만3117대로 2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현대차 크레타의 인기몰이가 계속되면서 고객들은 계약 후 차를 받기까지 3개월가량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크레타의 인기에 힘입어 인도 시장에서 월간 기준 역대 최대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차의 지난달 인도 시장 판매량은 총 4만2505대로 전년 동월 대비 21.3% 증가했다.
이는 현대차가 1998년 인도에 진출한 이후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으로 앞서 지난 8월에 세운 기록을 한달만에 새로 썼다
반면 경쟁사인 마힌드라와 토요타의 승용차 판매량은 각각 1만9564대와 1만2653대로 7%, 10% 줄었다.
특히 크레타는 경쟁모델인 마힌드라의 볼레로와 도요타의 이노바를 2000대 안팎의 차이로 따돌리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현대차가 인도에서 첫 출시한 크레타는 최고출력 123마력의 1.6 가솔린과 90마력의 1.4 디젤, 128마력의 1.6 디젤 모델이 있다.
17인치 알로이 휠, LED 램프, 5인치 터치스크린 시스템, 사이드&커튼 에어백 등의 사양도 적용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생산해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뿌리 내린 크레타를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등지에서도 출시할 예정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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