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장기하와 열애 사실을 직접 인정했다.
아이유는 8일 오후 자신의 팬카페 '유에나'를 통해 장기하와 열애 사실을 인정하는 글을 게재, 팬들에 직접 알렸다.
이날 아이유는 "만난 지는 2년 가까이 돼 가요. 라디오에서 처음 만났고 제가 첫눈에 반했습니다. 배울 것이 많고 고마운 남자친구예요. 좋고 싸우고 섭섭해 하고 고마워하고 하는 평범한 연애를 하고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아이유는 "조금 더 좋은 방법으로 여러분께 전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없을까 고민했는데 선수를 뺏겼네요. 하하 갑작스럽지만 공개연애를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마 모른 척 해도 이 공간에는 얼마간 어색한 기운이 돌겠죠? 이 유쾌하고 복작복작 귀여운 공간을 그렇게 만들어서 미안합니다. 그런데도 제 마음부터 걱정하고 살펴주시는 우리 유애나 정말 고맙고요. 모든 걱정들 응원들 서운함들 다 미안하고 고마워요"라고 팬들을 어루만졌다.
마지막으로 "아 수천번 시뮬레이션을 돌린 상황인데도 막상 닥치니 어떻게 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일단 저는 당장의 제 일을 씩씩하게 하고 있겠습니다. 저 때문에 오늘 하루 힘들지 않길 진심으로 바라요 또 올게요"라고 덧붙였다.
이날 아이유의 소속사 로엔트리 측은 "아이유 씨에게 확인해본 결과, 장기하 씨와 서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2년 전부터 동료 사이로 음악적인 교류를 이어오다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느끼고 현재까지 좋은 만남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음악적으로, 동료로서, 서로의 곁에서 함께 아름다운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당부 부탁 드리겠습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디스패치는 장기하와 아이유가 지난 3월부터 연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집과 연습실을 오가며 데이트를 즐기는 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아이유는 새 음반 작업에 한창이며, 장기하는 내달부터 전국투어 '날로 먹는 장얼'을 진행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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