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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주택·우주발전소···에너지가 만들 미래세상을 엿보다

해저주택·우주발전소···에너지가 만들 미래세상을 엿보다

등록 2015.10.12 11:21

수정 2015.10.12 13:52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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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세계 최초 전력분야 엑스포 ‘BIXPO 2015’ 개최

사진=뉴스웨이 DB사진=뉴스웨이 DB

우주발전소, 움직이는 건물, 해저주택 등 전기에너지로 만들어질, 아직 상상 속에 존재하는 미래세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한국전력은 1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력기술의 미래로 가는 길’을 주제로 세계 35개국 100여개 기업에서 2000여명의 전력분야 인사가 참여한 ‘2015 빛가람 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15)’를 개최했다.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전력분야 엑스포인 이번 빅스포는 전력분야 신기술과 트렌드를 소개하는 자리다. 미래 전력 산업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에너지 비즈니스 모델 엿볼 수 있다.

개막식에는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과 노영민 국회 산업통상위원회 위원장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독일 율리히 연구센터 피터 그륀버그(Peter Gruenberg) 교수, 미국전력연구소(EPRI) 마이클 W.하워드(Michael W. Howard) 대표, 국제발명가협회(IFIA) 알리레자 라스테갈(Alireza Rastegar) 회장 등과 전력 분야 기업 대표,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조 사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 BIXPO 2015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한전이 지역사회와 공동 발전하기 위해 추진 중인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을 위한 반석을 닦고 글로벌 에너지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두에서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신기술 전시 뿐만 아니라 국제발명대전과 국제콘퍼런스도 열린다. 전시회는 해외신기술관과, 국내 신기술관, 기업사업화관, 미래기술 체험관으로 나눠졌고 80여 기업에 참여해 100여개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는 2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기술 전시회에는 원격제어가 가능한 가전기기 등 스마트 홈, 전기자동차와 에너지관리시스템으로 관리되는 스마트 오피스 등 전력기술이 앞으로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를 제시해주고 있다.

◇ 우주발전소·움직이는 건물 등 2050년 에너지가 만들 미래세상
빅스포 2015에서는 국내외 80여개 기업이 선보이는 다양한 전력분야 신기술로 신사업의 글로벌 동향과 미래세대를 접해볼 수 있다.

미국 전력연구소(EPRI)를 비롯한 ABB, Alstom, GE, 3M, Doble, 미쓰비시히타치 등 전력분야 세계 메이저 기업의 우수 신기술과 R&D 성과물이 전시된다.

국내 신기술관에는 현대중공업, 효성, LS산전, 효성 등 국내 대기업과 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등이 각 기업의 최신 신기술을 선보이며 해외진출을 위한 상담도 진행한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 우주발전소, 움직이는 건물, 해저주택 등 미래세상을 체험할 수 있다. 압전소자를 밟아 에너지를 생산하거나 나뭇잎이나 블라인드 형태의 태양전지로 발전한 전력을 현장에서 사용하거나 초전도 원리를 직접 볼 기회도 있다.

전기자동차를 타고 출근하거나 사무실에서 각 기기의 에너지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전등, TV, 냉장고 등 가전기기를 원격제어하는 스마트 홈 등 미래 삶을 엿볼 수 있다.

◇ 미래세상을 만들 발명품···국제발명대전
국제관, 국내관, 특별관으로 구분된 약 100여개의 전시부스에서 국내외 전력기업과 발명가협회 등의 우수 발명품과 국제대회 수상작 및 우수성과물이 전시된다. 초·중학생 발명교실, 한전 발명동아리 경진대회, 발명대전 시상식 등 행사도 마련돼 있다.

국제관에서는 국제발명전에서 당선된 해외발명품 40개와 국가별 발명협회가 추천한 발명품이 전시된다.

국내관에서는 한전 전력그룹사의 발명품과 대학생 공모작과 개인발명품 초청 작품이 전시되며 행사 마지막 날에는 우수 발명품에 대한 시상도 있을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국제 발명대전에 전시된 혁신적인 발명품은 다채로운 볼거리와 창의적 신기술에 대한 예측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기술전문가들 한자리에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30여개국 40여명의 전력, 에너지 분야 최고 기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콘퍼런스인 기술책임자(CTO) 포럼도 열린다.

CTO 포럼은 10개 분야 신기술 컨퍼런스, 스페셜 세션으로 구성됐다. 콘퍼런스에는 미래 전력산업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도 열린다. 글로벌 연구개발 트렌드와 국제스마트그리드 발전 신기술 등을 주제로 피터 그륀버그 교수가 발표한다.

이밖에 전문가 초청 세미나와 에너지 밸리 세션, 문화밤 전력 설비 견학 등도 마련됐다.


광주=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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