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원시티 프로젝트 재개 등 개발호재 만발他 신도시 비해 저평가···전세난민 눈여겨 볼 만
인천 가정지구의 분양시장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총 9개 블록으로 이뤄진 가정지구에 민영아파트 부지 4곳(4~7블록)에서 3개 단지 329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민간아파트 중 가정 대성베르힐(7BL)을 선두로 제일 풍경채(4BL), 호반 베르디움(5BL), 중흥S-클래스(6BL)가 분양을 준비 하고 있다.
가정지구는 인천 청라국제도시와 루원시티의 중간에 위치한 택지지구로 서구 가정동, 신현동, 원창동 일원에 조성된다. LH가 추진하는 개발사 업으로 사업면적 132만5959㎡에 공동주택 9660가구, 계획인구 2만5116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개발된다.
이같은 열기는 인천공항철도, 경인고속도로 직선화구간 등 광역교통망 확충과 가정지구 개발 활기 등 연이은 개발호재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도시와 대규모 택지지구 인근 아파트들은 행정구역상으로는 분류돼 있지만 입주 이후에는 사실상 동일 생활권을 형성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생활 인프라를 쉽게 공유할 수 있고 대규모 개발에 따른 호 재를 간접적으로 누릴 수 있다.
가정지구 역시 인근 개발호재에 덕을 톡톡히 볼 듯 하다. 지난 7월 인천시와 LH가 루
원시티 전력추진단을 구성하고 사업에 착수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과거 2006년 협약 체결 이후 10년 가까이 보상작업 외에는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던 루원시티 사업은 인구 3만명이 살던 인천시 서구 가정동 가정오거리 일대 97만1000여㎡의 원도심을 철거하고 1만1000가구의 아파트를 포함해 첨단 입체복합도시를 건설하는 재개발사업이다.
최근 인천시가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루원시티를 경유하는 것으로 노선을 고치는 등 사업계획을 변경한 것 역시 가정지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들은 현재 인천 가정지구가 저평가 돼 있는 상황에서 개발 호재들이 줄지어 있기 때문에 전세난에 시달리고 있는 전세난민이라면 눈길을 돌려봐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천 가정지구가 다른 신도시에 비해 저평가 돼 있다”며 “주위 개발호재가 뒷받침 된다면 시세차익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9월 현재 청라지구가 속한 경서동 매매가는 3.3㎡당 1096만원이지만, 2015년 분양한 가정지구 평균 분양가는 3.3㎡당 1019만원으로 77만원 차이가 난다. 전용 84㎡(33형대)에 대입하면 2500만 원이 차이나는 셈이다.
신수정 기자 chri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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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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