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시리즈 시청률 신화를 새로쓴 ‘용팔이’ 흥행 주역 주원이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며 ‘힐링캠프’를 재미로 이끌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공개 리얼토크쇼 ‘힐링캠프-500인’(이하 ‘힐링캠프’)에 시청률 불패 사나이 주원이 출연, 특이한 취향을 공개하는 등 진솔한 이야기로 60분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주원은 ‘바지만 입는 여자, 배 나온 여자, 등이 예쁜 여자, 착한 여자’가 자신의 이상형이라고 밝혀 여성 시청자 MC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주원의 독특한 이상형에 ‘대변인 MC’ 서장훈은 “배가 얼마나 나와야 되는 거예요?”라고 질문해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이에 주원은 “저는 배가 되게 좋아요. 모르겠어요. 배가 너무 좋고”라고 말하더니 “좋아하면 다 필요 없는 것 같아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푹 빠지면 잘 못 헤어나오는 스타일 입니까?”라는 MC 김제동의 물음에 “헤어나오지 못하는 게 아니라 헤어나오려고 안 해요”라는 낭만적인 대답으로 시청자 MC들의 마음을 간질였다.
또한 주원은 독특한 이상형만큼이나 특이한 취미를 공개했다. “굳이 취미가 있다면, 걷는 거”라고 말하며 8~9시간 걷는다고 밝힌 그는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쓰고 SNS에 남긴 인증샷까지 공개 했다.
무엇보다 주원은 최근 드라마 ‘용팔이’에서 호흡을 맞춘 김태희를 처음 봤을 당시 “괜히 태쁘태쁘 하는 게 아니구나”했다며 강렬했던 첫인상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이어 김태희는 영상편지를 통해 “여태까지 상대배우 중에서 가장 좋았던 파트너는 누구니?”라고 주원을 당황스럽게 하는 질문을 던졌다.
날카로운 김태희의 질문에 주저 없이 가장 호흡이 잘 맞는 배우로 김태희를 지목한 주원은 이어 등장한 과거 상대 여배우들인 최강희-김아중-문채원-유이-박보영의 사진이 전광판에 나타나자 깜짝 놀라 어쩔 줄 몰라 하며 얼굴을 가려 모두를 웃음 짓게 만들었다.
이날 주원은 독특한 이상형과 취미 등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 놓으며 500인의 MC들과는 물론이고 시청자들과도 소통과 공감하며 팬들에게 한 발 다가섰다.
한편 ‘힐링캠프’는 김제동, 서장훈, 황광희를 비롯한 시청자 MC가 마이크를 공유하며 메인 토커로 초대된 게스트와 삶과 생각을 공유하는 공개 리얼토크쇼로 새단장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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