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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공정위에 日계열사 추가자료 제출···지배구조 공개에 촉각

롯데그룹, 공정위에 日계열사 추가자료 제출···지배구조 공개에 촉각

등록 2015.10.18 14:54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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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총수 일가의 경영권 분쟁에서 불거진 해외계열사 지배구조 문제와 관련해 제출하기로 했던 일본 계열사 자료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공정위에 따르면 롯데그룹 측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시한 시한의 마지막 날인 지난 16일에 추가 자료를 제출했으며 공정위가 이에 대한 검증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자료 제출은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달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롯데그룹에 요청한 자료가 다 들어오지는 않았다”며 “한 달 이내에 제출이 안 되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공정위는 지난 7월 29일 롯데그룹이 해외계열사의 주주현황, 주식보유현황, 임원현황 등과 함께 주주명부와 법인등기부등본, 정관 등 증빙자료를 함께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롯데는 8월 20일 택배 상자 7개 분량의 문서를 제출했지만, 공정위는 주요 내용이 빠졌다며 이를 보완하라고 롯데 측에 수차례 공문을 보냈다.

공정위는 롯데그룹의 일본소재 법인을 통한 국내 계열사 지배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이 고의로 누락된 사실을 확인하면 법에 따라 검찰에 고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정위는 이번 해외계열사 분석을 통해 신동주 전 부회장이 최근 장악한 롯데그룹의 정점 광윤사와 일본 롯데홀딩스 및 계열사 지배구조가 보다 투명하게 드러날 시 그 현황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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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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