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 지현우, 송곳같은 남자 변신··· “이수인은 왕따가 체질인 사람”

jtbc 드라마 ‘송곳’ 제작발표회에서 지현우가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최신혜 기자 [e-mail]

지현우가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JTBC 특별기획 ‘송곳’(극본 이남규 김수진, 연출 김석윤, 제작 유한회사 문전사 송곳, (주)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이 오는 2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에 21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석윤PD를 비롯해 지현우, 안내상, 김희원, 김가은, 현우, 예성, 박시환 등과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지현우는 “이수인은 왕따가 체질인, 주변에 흔히 볼 수 없는 캐릭터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지현우는 “작품을 준비하면서 초기 단계에는 감독님과 대본 리딩을 많이 했다”라면서 "작품 준비 하며 다른 작품 보다 대본 리딩 많이했다. 일반 대사보다 내레이션이 많아서 핸드폰에 녹음하고 늘 들으 며 촬영했다"고 촬영장 에피소드를 밝혔다.

또 “매장 안 푸드코트에서 밥도 많이 먹고 노조 현장을 가서 보기도 했다. 요즘도 종종 마트에 가서 식사하는 곳에서 밥을 먹으면서 대본을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제작발표회장에 목발을 짚고 나온 이유에 대해 지현우는 “부상투혼은 아니다. 스케줄이 많이 없고 찍어 놓은 분량이 많아 촬영에 지장 없다. 혼자 멍 때리다가 다쳤다”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또 최근 최규석 원작자와의 만남에서 어떤 대화가 오고갔는지 묻자 지현우는 "별말을 나눈것은 아니다. 단지 이수인의 감정선에 대해 물어봤다"라고 답했다.

탄탄한 원작, 현실적인 스토리, 가슴을 울리는 드라마적 요소로 무장하고 사회의 어두운 폐부를 강렬하 게 찌를 ‘송곳’에서 지현우는 푸르미마트 과장 이수인 역을 맡았다. 반듯한 2대8 가르마처럼 올곧은 성격을 지닌 수인은 깨어있는 의식과 행동할 줄 아는 용기를 가진 남자. 원조 로코킹 수식어를 지닌 지 현우가 '송곳'을 통해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JTBC 특별기획 ‘송곳’은 대형마트의 직원들이 갑작스럽게 부당해고를 당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 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오는 24일 오후 첫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