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자 화백이 두 달 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큰딸 이혜선 씨의 집에서 향년 91세의 나이로 숨을 거둔 것이 확인됐다.
천경자의 딸 이 씨는 “8월 6일 새벽 5시쯤 현저히 맥박이 떨어지더니 의사가 보는 가운데 잠자는 것처럼 평안하게 돌아가셨다”고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천경자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천경자의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천재는 불운할 수밖에 없나 보다”, “한국 미술계의 큰 별이 졌다”, “부디 좋은 곳에서 평안하시길”, “이런 분이야 말로 진정한 예술 독립운동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천경자는 1924년 전남 고흥 출생으로 1946년 첫 개인전을 연 이래 수많은 전시회를 가졌다. 뿐만 아니라 지구를 몇 바퀴나 돌면서 쓴 해외여행기와 수필, 자서전 등 글로도 필명을 날렸던 여류화가다.
지난 2003년 뇌출혈로 쓰러진 후 거동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큰딸 이씨 집에 머물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학영 인턴기자 tting5959@
뉴스웨이 정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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