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내달 7일 낮 12시부터 이튿날인 8일 오후 4시까지 함양고운광장 일원에서 ‘원 바이크 원 코리아 페스티벌’ 자전거 화합한마당 행사가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대한사이클연맹과 국민생활체육 전국 자전거연합회가 통합한 대한자전거연맹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대한체육회 등이 후원하는 이 행사에는 약 3000여명의 동호인이 참여해 함양의 가을풍경을 바이크물결로 수놓을 것으로 보인다.
군은 전국의 내로라하는 자전거동호인이 한자리에 모여 펼치는 화합한마당 행사가 함양의 우수한 자연과 농특산물을 홍보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대회기간 홍보부스 설치운영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등을 지원해 원활한 행사진행을 도울 방침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산악자전거 그란폰도 대회와 퍼레이드 및 축하행사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먼저 대회는 상림공원~병곡면 소재지~백전면 하대평~매치재~백운산 임도~병곡면 연덕 앞 농로 및 하천 둑길~월암 삼거리~상림 공원 43km구간의 산악자전거(MTB) 15등급과 덕유산의 절경과 주요명소를 연계하는 그란폰도로 나눠 실시된다.
그란폰도(Gran-Fondo)는 이탈리아어로 긴 거리를 이동한다는 뜻으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해보는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경쟁·장거리 라이딩 행사다. 경쟁이 없다고는 하지만 그란폰도 코스는 대체로 거리가 길고 난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그란폰도 코스도 덕유산의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만큼 가파르고 난이도가 높다. 상림공원을 출발해 병곡면사무소~백전면보건소~원동재(빼빼재)정상(783m)~서하면사무소~중남삼거리~남령재정상(864m)~북상면사무소~칡목재 정상(678m)~GS산장주유소~장풍삼거리~지동교차로~안의면소재지~ 지곡 대광재를 거쳐 상림공원으로 돌아오는 114km거리다.
또한, 동서화합의 의미로 함양군과 남원시를 연계하는 상림공원~월암삼거리~병곡면사무소~상대평(물나들이)~매치재(남원시 경계)~아영면사무소~인월사무소~팔령재(함양군 경계)~상림공원 35km 퍼레이드도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25일까지 대한자전거연맹(02?420-5430, 5465 )에 연락하거나 홈페이지(www.onebikeonekorea.com )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군관계자는 “함양을 찾은 자전거동호인들이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즐기며 신나고 유쾌한 축제를 즐김으로써 지속적으로 함양을 찾을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펼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남 박종수 기자su@
뉴스웨이 박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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