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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계좌이동제 대비 총력전

지방은행, 계좌이동제 대비 총력전

등록 2015.10.30 08:07

수정 2015.10.30 08:09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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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래 고객 마음잡기 위한금리·환율 등 우대상품 출시

국내 대형 은행 못지않게 지방은행들도 계좌이동제에 대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계좌이동제 2단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대형은행과 달리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때문에 지방은행은 주거래 고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담아낸 통장을 출시하고 있다.

우선 BNK금융그룹의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평생 통장을 출시하며 계좌이동제 시행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이 통장은 고객의 생애주기별로 발생 가능한 입학, 졸업, 결혼 등 이벤트를 선정해 연간 수수료를 면제한다.

예·적금 뿐만 아니라 대출상품에서도 계좌이동제와 연계한 상품도 속속 내놓고 있다.

우선 경남은행은 평생통장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는 ‘직장인 플러스 알파론’과 ‘소호 파트너 론’ 등의 상품 이용 시 연간 이자납입 금액의 1%를 3년간 제공하는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자동이체대출’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마이너스통장 형태로 운용되며 대출한도 내에서 사용과 상환이 자유롭다.

대출한도는 최저 10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까지로 주거래 고객들의 원활한 가계자금운용을 돕겠다는 취지로 분석된다.

대출금리는 12개월 잔액기준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를 기준금리로 적용,영업점장이 인정하는 경우 최저 연 5.11%까지 이용할 수 있다.

JB금융그룹의 광주은행은 여행을 테마로 한 상품으로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광주은행은 지난 7월 ‘해피라이프 여행스케치 적금’과 ‘해피라이프 여행스케치 론’을 연이어 출시했다.

‘해피라이프 여행스케치 적금’의 경우 하나투어 지정대리점에서 여행상품 이용 시 적금 만기시 결제금액의 3%를 추가로 지급하는 등 여행객을 대상으로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이 상품은 최근 여행 열풍을 정확하게 짚어냈다는 평가다. 출시 45일만에 가입고객 1만명이 넘어선 것이 이를 증명했다.

광주은행은 전북은행과 함께 이같은 테마상품 등을 지속 개발해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KJB주거래통장’을 출시해 주거래 통장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각종 수수료 면제와 환율우대 서비스를 제공해 계좌이동제 시작 대비를 끝마친 상황이다.

DGB금융그룹의 경우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통한 주거래 고객 우대상품을 내놨다. 계열사인 DGB캐피탈이 대구은행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이렉트 오토론 상품’이 대표적이다.

이 상품은 DGB대구은행을 주거래로 이용하며 DGB대구은행 BC카드를 소지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특히 핀테크와 비대면채널 활성화의 열풍에 발 맞춰 DGB캐피탈 홈페이지에 접속해 24시간 온라인 대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국산차 기준 연 4.3~4.4% 수준의 금리가 적용되며, 최장 60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카드 결제 시 최대 2.1%의 캐쉬백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3회차 납부 이후에는 중도상환수수료 전액이 면제된다.

제주은행 역시 ‘탐나는 J 시리즈’ 통장을 출시했다. 학생과 주부, 직장인, 사업자 등 각각의 거래 통장을 통해 우대혜택을 준다는 방침이다. 이들 통장은 예·적금 우대 뿐 아니라 대출금리, 외화 환전·송금 환율,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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