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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대우조선 4조2천억 지원 확정(종합)

산업은행, 대우조선 4조2천억 지원 확정(종합)

등록 2015.10.29 15:59

수정 2015.10.29 17:49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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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출자전환 등 방식 진행비핵심 자산 7500억원 전량 매각CEO 등 임원진 10~20% 연봉 삭감

정용석 산업은행 기업구조조정 본부장(왼쪽 첫번째)이 29일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신혜 기자shchoi@newsway.co.kr정용석 산업은행 기업구조조정 본부장(왼쪽 첫번째)이 29일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신혜 기자shchoi@newsway.co.kr


KDB산업은행은 29일 대우조선해양에 4조2000억원을 지원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KDB산업은행은 이날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별관 2층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신규출자와 신규대출 방식 등으로 4조20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지원규모는 내년도 상반기 대우조선해양의 부족자금 4조2000억원을 고려한 조치다.

자본확충은 유동성 지원과 연계한 유상증자, 출자전환 등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으로 산은은 2016년 말까지 대우조선의 부채비율을 500% 이하로 끌어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산은, 수은, 무역보험공사는 대우조선해양의 정상적인 사업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선수금환급보증(RG)의 90%를 각각 3분의1씩 나눠 공급하기로 했다.

산은의 자금지원과 함께 대우조선해양은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인력과 조직을 최적 생산 규모, 선박 포트폴리오에 부합할 수 있도록 축소하기로 한 것.

우선 대우조선해양 플랜트 비중은 50%에서 40%로 축소되며 적극적인 수주활동은 하지 않기로 했다. 대규모 인력감축은 당분간 실시하지 않고 2016년 이후 단계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다만, 대우조선에서 제출한 한도 내에서 우선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현재 수주한 해양플랜트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해서다.

대우조선이 제출한 총 1조8500억원 규모의 자구계획도 강도 높게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7500억원 규모의 비핵심 자산은 전량 매각키로 했다. 임원 규모 축소와 함께 임금을 CEO 20%, 부사장 및 전무 15%, 상무 10% 씩 반납키로 했다.

부장급 이상 일반직 직원 300명에 대한 권고사직도 함께 진행되며 13000명 규모의 직원도 10000명 수준으로 감축한다. 이와 함께 임금피크제도 병행될 예정이다.

자구계획에 따라 대우망갈리아, DeWind, DSME Oman 등 해외 자회사와 에프엘씨, 대우조선해양건설, DK Maritimes 등 국내 자회사 역시 매각이 진행된다.

한편 대우조선 노조도 인건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 계획 등 자구계획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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