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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데이’ 하석진, 의사 자존심 지켰다··· 이경영 거짓 수술 명령 거부

‘디데이’ 하석진, 의사 자존심 지켰다··· 이경영 거짓 수술 명령 거부

등록 2015.11.03 11:07

정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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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디데이'사진 = JTBC '디데이'


JTBC ‘디데이’ 하석진이 밉상 병원장 이경영에 반기를 들며 자신의 이익보다는 환자의 목숨을 살리는 것을 선택해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지난 10월 31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 미니시리즈 ‘디데이’(극본 황은경, 연출 장용우, 제작 ㈜SMC&C)에서는 한우진(하석진 분)이 병원장 박건(이경영 분)의 명령을 거부하고 환자를 선택하는 모습이 그려졌고, 이로 인해 우진과 박건의 갈등이 시작돼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우진은 그 동안 따라온 박건을 향해 반란을 일으켰다. 우진이 미래의료그룹 회장 유영탁(여무영 분)의 수술에 들어가기 직전, 박건은 수술을 하는 척 시늉만 하라고 말하며 “내가 이사장이 되면 자네는 원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야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우진은 의사의 모습을 잃지 않았다. 그는 개인의 이익보다는 자신의 환자를 살리는 것을 택했고, 응급수술 경험이 많은 이해성(김영광 분)의 수술팀을 소환해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

수술을 끝낸 우진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분노에 찬 박건이었다. 박건은 우진에게 싸늘한 표정으로 변명의 기회를 줬지만 우진은 “전 의사니까요. 사람 살리려고 의학을 배운 의사입니다. 제 야망을 위해서 생명을 희생시킬 만큼 타락하지도 않았고, 의사로서 자존심을 버리지도 않았습니다”라며 박건에 반기를 들어 긴장감을 자아냈다.

박건이 “내 배에서 내린 걸 후회하지 않겠나”라고 묻자 우진은 “그 배가 어디로 향하는지가 문제겠죠. 만약 도착지가 틀렸다면 중간에라도 내리는 게 낫지 않을까요”라며 박건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에 박건은 “과연 이해성 선생이 한우진 선생의 의료과실을 안다면 어떻게 나올까”라며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남기고 떠났다.

하석진은 야망 대신 의사의 자존심을 선택한 우진의 모습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이경영과의 대립 장면에서도 이경영에게 밀리지 않는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긴장감을 높였다.

스펙타클한 전개와 영화 같은 재난영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JTBC ‘디데이’는 서울 대지진, 처절한 절망 속에서 신념과 생명을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이는 재난 의료팀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방송된다.

정학영 인턴기자 tting5959@

뉴스웨이 정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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