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은 ‘13차 5개년 계획으로 본 중국 경제의 향방’ 보고서에서 국내 기업들이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0년까지 10%대 고도성장을 이어가던 중국은 이미 12차 5개년 계획(2011~2015년)부터 내수 중심으로 성장전략을 전환해 7%대 중성장을 용인했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13차 계획에는 6.5%대로 성장목표를 하향조정했다.
연구원은 중국이 산업구조를 서비스산업으로 재편하는 동시에 수출 중심 성장에서 소비주도형 성장으로의 전환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향후 중국 가계의 소득수준 향상을 대비해 ‘메이드 포 차이나(Made for China)’ 등 중국 내수 시장 수요에 맞는 소비재 수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이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동부지역뿐만 아니라 중서부 지역 경제권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내다보면서 도로, 철도, 항만 등 인프라 구축 사업에 적극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연구원은 중국의 산업재편에 대비해 국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고, 우주·항공 등 우리와 비교해 기술 우위를 보이고 있는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기술 협력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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