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비 3%p 떨어진 41%···부정평가는 49% ‘급등’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 속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모양새다. 지난 8·25 남북합의로 반등한 이후 최저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지난 3일에서 5일까지 3일간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3%p 하락한 41%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5%p 올라 49%까지 상승했다.
세대별로는 60세 이상이 78%로 가장 높은 지지를 보냈고 이어 50대 54%, 40대 30%, 30대 22%, 20대 13%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54%, 대전·세종·충청 45%, 부산·울산·경남 44%, 서울 40%, 인천·경기 37%, 광주·전라 24% 등의 순으로 높은 지지를 보였다.
긍정평가의 이유로는 ‘외교 및 국제관계’가 24%로 가장 많았으며 ‘주관·소신이 있다, 여론에 끌려가지 않는다(12%)’, ‘열심히 한다, 노력한다(11%)’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7%)’, ‘대북·안보 정책(6%)’ 등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의 경우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가 30%로 4주 연속 부정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소통 미흡(13%)’, ‘경제 정책(9%)’, ‘독선·독단적(8%)’,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8%)’ 등이 꼽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9%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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