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님 그 아름다운 얼굴은 복이 아니라 흉입니다!”
‘장혁의 여자들’ 김민정과 한채아가 심상찮은 기류 속에서 ‘1대 1 독대’를 가지며 미묘한 긴장감을 드리운다.
김민정과 한채아는 오는 12일 방송될 KBS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연출 김종선/제작 SM C&C) 15회 분에서 각각 무녀 매월과 육의전 대행수의 부인으로 첫 만남을 가진다. 장혁과 연관된 두 여자, ‘운명남’ 장혁을 짝사랑하는 김민정과 장혁의 마음속을 차지한 운명의 정인 한채아가 일촉즉발 ‘폭풍 전야’를 예고하고 있는 것.
무엇보다 김민정과 한채아가 180도 다른 ‘극과 극’ 반전 표정을 지은 채 서로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으로 위태로운 분위기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김민정은 한채아를 꿰뚫어 보는 듯 싸늘한 눈빛을 한 채 의미심장한 조소를 짓고 있는 반면, 한채아는 환한 웃음으로 김민정을 맞이한 이후 점점 불편한 표정으로 변하고 있는 것. ‘운명남’ 장혁을 사이에 두고 맞대면하게 된 두 여인이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김민정과 한채아의 ‘1대 1 연적 독대’ 장면은 지난달 17일 경기도 수원 ‘장사의 神-객주 2015’ 세트장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두 사람은 해사한 미소를 지은 채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전하며 현장에 들어섰던 상태. 두 사람은 마주보고 앉아 대사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 실전 같은 리허설을 이어갔다. 또한 대사를 맞춰보는 도중 김민정이 갑자기 웃음을 터트리면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한채아까지 도미노처럼 웃음을 터트려 현장이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특히 김민정은 한채아만 카메라에 포커싱되는 단독신 촬영에서도 한채아와 시선을 맞춘 채 자신의 대사를 읽어주는가 하면, 카메라 모니터로 한채아의 모습을 지켜보는 등 돈독한 사이를 드러냈다. 한채아 역시 목이 마르다는 김민정에게 물을 권하기도 하는 등 대립각을 세우는 극중과는 전혀 다른 훈훈한 ‘반전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김민정과 한채아는 두 여인들의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잡아내기 위해 카메라 앵글을 바꿔가며 같은 장면을 여러 번 반복하는 촬영을 이어갔음에도 불구, 촬영 내내 흐트러짐 없이 감정선을 유지, 보는 이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제작사 측은 “김민정과 한채아는 실제로는 동갑내기 친구로서 유독 친밀하게 지내며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고 있다”라며 “두 여자 모두에게 ‘운명남’인 장혁과 얽히고설켜 앞으로 팽팽한 적수가 될 수밖에 없다. ‘운명의 맞대결’을 펼치게 될 김민정과 한채아의 열연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장사의 神-객주 2015’ 13회 분에서는 장혁이 대쪽 같은 자존심을 버리고 사랑하는 여자의 남편 이덕화 앞에서 무릎을 꿇는 모습이 담겼다. 장혁은 ‘운명의 여인’ 한채아의 남편이라는 이유로 망설였던 이덕화에게 향했지만 이덕화는 돈을 빌려주길 거절, 장혁을 당황케 했다. ‘장사의 神-객주 2015’ 14회 분은 11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아름 기자 beaut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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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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