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2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정개특위 활동기간 연장안을 상정해 재석 188명 중 찬성 151명, 반대 14명, 기권 23명의 결과로 가결시켰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이 마감이었던 정개특위 활동 기간은 20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 개시일인 내달 15일까지로 연장됐다.
정개특위 활동기간 연장은 선거구획정과 관련해 비례대표 의석 축소 및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등을 둘러싸고 여야가 합의 도출에 실패, 법정처리 시한인 13일까지 획정안을 처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20대 총선이 5개월 밖에 안 남았는데 아직도 선거구획정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유권자에 대한 도리를 저버리는 것”이라며 “정개특위 활동기간이 연장됐지만, 이것은 한달 가득 채워 활동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가능한 하루빨리 선거구획정기준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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