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이민지가 본격적으로 엉뚱한 매력 발산하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3화에서 배우 이민지는 혜리(덕선 역)의 같은 반 친구 장미옥(별명 장만옥)으로 등장, 교정기를 낀 특유의 새는 발음을 완벽하게 연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옥은 덕선의 단짝 친구로, 쌍문여고 최초로 교정기를 착용한 여학생이다. 비록 발음이 새고 혀 짧은소리가 나긴 하지만 교정기는 부의 상징. 게다가 정작 본인의 연애 경험은 전무일지라도 주위 친구들의 연애 분야 전문 상담사이기도 하다.
특히 3화에서는 혜리에게 ‘고경표(선우 역)가 널 좋아하는 것 같다’고 확신해 혜리를 설레게 만들었는데, 이러한 미옥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일자 단발과 교정기 같은 외모에, 이렇게 친구들을 타박하면서도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성격은 주위에 한 명 쯤 꼭 있는 친구의 모습이라며 여러 시청자에게 호평을 받았다.
더불어 화려하지 않아 더 완벽하게 맞아 떨어진 캐릭터와의 싱크로율과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남은 활약이 더 기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tvN ‘응답하라 1988’은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 한 골목의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금, 토 오후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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