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수출 20만대 돌파 눈앞···독립브랜드 위상 강화

국내 판매는 20만대 넘어서···‘20만-20만’ 달성 임박

제네시스. 사진=뉴스웨이DB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해외 판매량이 2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6일 현대차에 따르면 2008년 출시된 제네시스 1세대(BH) 모델과 2013년 출시된 2세대(DH)을 합쳐 올해 10월까지 내수 20만2756대, 수출 19만8259대 등 총 40만1015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가 해외 시장에서 월평균 3500대가량 판매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달 수출 2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이로써 제네시스는 2008년 첫 출시 이후 7년 만에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2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20만-20만’에 가입하게 된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1세대 모델이 내수 13만4651대, 수출 12만9147대 등 총 26만3798대가 판매됐다. 2세대 모델은 내수 6만8105대, 수출 6만9112대 등 총 13만7217대가 팔렸다.

1세대 모델이 세계 시장에서 연간 약 4만여대씩 판매된데 비해 2세대 모델은 7만대 이상씩 팔리고 있다.

이에 따라 제네시스 브랜드 독립 전략도 순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이달 초 제네시스를 고급차 브랜드로 런칭했다. 기존 제네시스 차량은 내년에 부분변경모델이 출시되는 시점에 ‘G80’로 이름이 변경된다.

강길홍 기자 sl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