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75로 전월대비 0.6% 하락 유가 등 원자재가 하락 원인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5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99.75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에 비해 0.6%,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 각각 떨어진 것으로, 2010년 4월(98.97) 이래 최저치다.
그 주된 배경은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의 하락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항목별로는 공산품이 전달에 비해 0.9% 떨어진 94.28을 기록했다. 또 농림수산품도 4.3% 하락한 100.34를 나타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이 0.1%, 1차 금속제품 2.6%, 전기 및 전자기기 1.2%씩 하락했다. 농림수산품 중 농산물은 6.4%, 축산물 2.5% 등 물가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서비스 물가는 전달에 비해 0.1% 상승한 107.78을 기록했다.
이 중 금융 및 보험은 0.4% 올라 95.57을 기록했다. 코스피 등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위탁판매 수수료가 오른 탓이다.
전력과 가스, 수도요금도 전월대비 0.6% 상승한 115.39를 기록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3% 떨어진 94.82로 지난 8월 이후 석달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원재료(4.4%), 중간재(1.3%) 등도 나란히 하락했다. 또 수입물가는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3.4% 하락했다.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95.83로, 전월대비 1.3% 하락했다. 이 중 공산품은 수출이 3.7% 하락하는 등의 여파로 2.0% 내려갔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junpark@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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