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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생산자물가 0.3% 하락···5년 만에 ‘최저’

9월 생산자물가 0.3% 하락···5년 만에 ‘최저’

등록 2015.10.20 07:51

수정 2015.10.20 07:59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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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로 농수축산물 중심 하락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유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 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0.47(2010년 100기준)를 기록해 전달에 비해 0.3%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 하락한 것으로 2010년 8월(100.47) 이후 5년 만에 최저치다.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는 농축산물 가격이 많이 떨어지면서 전달에 비해 2.9% 내렸다. 공산품은 화학제품 가격 하락으로 전월대비 0.6% 하락했다. 전력 및 수도는 도시가스 요금 인상 요인으로 전달에 비해 1.5% 올랐다.

서비스 생산자물가는 부동산 등이 상승했으나 운수업종은 하락하면서 전달과 비교해 보합세를 보였다.

특수분류별 생산자물가는 식료품과 신선식품은 각각 전월대비 1.5%, 3.9% 내렸다. 에너지는 전월대비 0.1% 오른 반면 IT(정보통신)는 0.4% 내렸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품목은 전달에 비해 0.2% 떨어졌다.

품목별 생산자물가는 시금치가 -46.3%로 가장 많이 내렸고, 수박 -18.3%, 돼지고기 -10.4% 등의 순으로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휘발유(-6.3%), 국제항공여객(-10.8%) 등 서비스 요금 등도 하락세에 동참했다.

9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96.17로 전달에 비해 0.8% 내렸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6.4% 내렸다. 또 총산출물가지수는 97.27를 기록해 전월대비 0.5%, 전달대비 3.9% 내렸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기업간 대량거래 때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지표로 소비자물가지수(CPI)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박종준 기자 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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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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