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證 “JB금융지주, 구조조정·자본비율에 따른 우려 기우”

교보증권은 26일 JB금융지주에 대해 최근 기업 구조조정과 자본비율에 따른 증자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으나, 현재의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며 목표주가 78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JB금융의 주가는 대기업 구조조정 관련 충당금 우려와 BNK금융 증자 이후 자본비율에 대한 우려가 은행산업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최근 1개월간 6.0% 하락했다. 특히 자본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JB금융에 대한 투자매력도가 더욱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대기업 구조조정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되고, 추가 증자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JB금융의 대기업 구조조정 관련 충당금 영향은 타 은행에 비해 대출자산 대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추가 증자도 실적 개선을 통한 자본비율 확대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경영진의 결정과 실행이 빠르게 진행되고, 향후 변화가능성이 높은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 연구원은 “해외투자자들을 유치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포인트는 차별화 전략”이라며 “향후 핀테크 중심의 환경변화에도 가장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어 변화가능성이 가장 높은 은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은행의 경영정상화 및 성장, JB캐피탈의 자산성장 등을 통해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연말 저가매수 종목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