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합격자 비중도 42.9%로 2009년 이후 ‘최고’
한국은행이 신입직원 합격자 70명을 발표한 가운데, 여성 비중이 ‘역대 최대’로 나타냈다.
한국은행은 지난 25일 2016년도 신입 종합기획직원(G5) 합격자 70명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0명보다 10명 늘어난 것이다.
특히 이번 한국은행 채용에서는 여성 합격자가 3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전체 합격자 대비 여성 비중은 42.9%였다.
여성 채용인원은 2014년 30명과 동일한 역대 최대 수준으로, 여성 합격자 비중은 2009년 47.2%(17명) 이후 최고치이다.
이번 한국은행 채용에 총 지원자는 4031명으로 전체 경쟁률은 57.6대 1이었고, 이번 합격자들은 서류전형, 필기시험, 실무면접 및 집행간부 면접을 단계적으로 거쳐 최종 선발됐다.
특히 서류전형은 지원자의 스펙보다는 실력을 중시하는 차원에서 자격증, 공인인증시험 등 서류전형 우대사항을 대폭 축소해 실시했다는 게 한국은행 측의 설명.
또 면접전형은 실무면접(집단과제면접 및 심층면접)과 집행간부면접 두 단계로 나눠 실시했으며, 중앙은행 직원으로서의 기본 소양과 지원자의 인성?품성에 대한 평가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선발된 채용부문별 합격자 수는 경제학 34명(48.5%), 경영학 21명(30.0%), 법학 5명*(7.1%), IT?컴퓨터공학 4명(5.7%), 통계학 3명(4.3%), 자유전공 2명(2.9%), 해외전문인력(영어권) 1명(1.4%) 순이었다.
이 중 장애인(여성) 및 국가보훈 대상자가 각각 1명씩 포함되었으며, 지방소재대학 졸업생은 8명(11.4%)이었고,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만 26세(최고령 만34세, 최연소 만22세)로 지난해와 같았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junpark@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