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비너스’ 소지섭과 신민아가 말초신경까지 자극하는 아름다운 ‘우비(雨備) 키스’를 선보인다.
소지섭과 신민아는 K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극본 김은지 /연출 김형석 이나정 /제작 몽작소/이하 ‘오마비’)에서 각각 약한 사람에게 약하고 위험한 사람한테는 더 약한 김영호 역, 건강과 스스로의 자존감을 위해 트레이닝에 뛰어든 빵빵녀 변호사 강주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한 지붕 동거’를 시작한 영호와 주은이 심쿵 ‘도복 입맞춤’까지 펼쳐내면서 급물살을 탄 ‘소신커플’의 로맨스가 예고돼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와 관련 소지섭과 신민아의 ‘극강 케미’가 돋보이는 ‘우비 키스’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자극하고 있다. 영호가 건물 차양 아래에서 비를 피하던 주은에게 다가가 우산을 뒤로 한 채 로맨틱한 키스를 건네는 장면. 쏟아지는 빗줄기가 조명에 반사돼 몽환적인 분위기가 연출된 가운데, 소지섭과 신민아의 황홀한 키스신이 더해져 ‘극강 케미’를 내뿜었다.
소지섭과 신민아의 ‘우비 키스’는 지난달 28일 인천 송도 신도시의 한 카페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은 오후 9시부터 시작, 밤을 넘긴 채 장장 6시간 동안 진행됐다. 소지섭과 신민아는 아름다운 빗속 키스신에 담길 감정을 좀 더 세밀하게 표현하기 위해 장시간 리허설을 진행했던 터. 소지섭은 신민아의 볼을 어루만지며 설렘 가득한 눈빛으로 신민아를 향해 키스를 건네고, 신민아 역시 결국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키스신을 펼쳐내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또한 이날 촬영에서는 소지섭이 들고 있던 우산으로 인해 NG가 발생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소지섭이 우산을 쓰고 신민아 곁으로 가 건물차양 아래에서 함께 비를 피하는 설정. 이때 우산의 고리가 망가져 접히지 않고 계속 펼쳐지면서 소지섭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런 소지섭의 모습에 신민아와 모든 스태프들이 웃음을 터뜨리면서 현장이 웃음바다가 됐다.
그런가하면 이날 역시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오마비’ 촬영을 구경하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로 현장이 인산인해를 이뤘던 상황. 소지섭과 신민아는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도 자신들을 향해 “소신커플 짱,손 한번 흔들어 주세요”라고 말하는 시민들에게 일일이 손을 흔들어 화답하는 모습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돋웠다.
제작사 측은 “‘오마비’의 러브라인이 급물살을 타면서 극중 영호가 주은을 향한 자기감정을 적극적으로 표현, 로맨틱한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그려질 예정이다”라며 “소지섭과 신민아가 펼쳐낼 케미 만점‘헬스 힐링 로맨스’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30일에 방송된 ‘오마비’ 5회 분에서는 주은(신민아)의 집에 무단 침입한 스토커 때문에 공포에 질린 주은을 구해주는 영호(소지섭)의 모습이 그려졌다. 스토커를 피해 모텔을 찾아간 주은을 영호가 끌고 나와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 것. ‘지구 밖’ 영호의 집에서 ‘한 집 동거’를 시작한 영호와 주은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K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6회는 1일(오늘) 오후 방송된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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