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9%로 0.1%포인트 상승
3일 ADB는 ‘아시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한국의 성장률을 3.3%로 내다봤다. 지난 9월 전망인 3.4%보다는 0.1%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하향 조정의 이유에는 수출 부진 등이 꼽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비 투자와 정부 지출 확대로 올해 1~3분기 국내총생산 증가율은 2.4%로 나타났다. 3분기 증가율은 2.6%로 지난 2분기 2.2%에서 상승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진전되고 있다며 앞으로 경제가 강하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ADB는 45개 아시아 신흥국의 평균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5.8%, 내년 6.0%로 모두 유지했다.
중국의 성장률은 6.8%에서 6.9%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전망치는 6.7%로 변동이 없었다. 주택 재고 물량 증가와 산업 설비 과잉에도 개인 소비와 서비스업에 힘입어 회복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도의 경우 올해 7.4%, 내년 7.8%로 지난 9월 전망과 동일했다.
인도네시아는 올해(4.8%)와 내년(5.3%) 성장률에서 모두 0.1%포인트씩 하락했다. 필리핀 역시 올해 성장률이 0.1%포인트 하향조정 된 5.9%로 집계됐다.
이밖에 태국, 말레이시아, 홍콩 등 대부분의 국가는 이전 전망치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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